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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평택 공장서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노동자 1명 사망

등록 2022-04-18 11:14수정 2022-04-18 13:48

경찰·노동부, 사고 원인 및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조사 중
17일 경기 평택시 진위면 매일유업 평택공장에서 노동자 1명이 컨베이어벨트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끼어 숨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17일 경기 평택시 진위면 매일유업 평택공장에서 노동자 1명이 컨베이어벨트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끼어 숨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 평택시에 있는 매일유업 공장에서 30대 노동자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노동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18일 평택경찰서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17일 밤 8시40분께 평택시 진위면 매일유업 공장에서 소속 노동자 ㄱ(32)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였다. ㄱ씨는 동료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ㄱ씨는 공장 외부에 있는 팔레트 자동공급기 컨베이어벨트를 점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팔레트 자동공급기는 컨베이어와 연결된 산업용 로봇으로, 팔레트를 공장 내·외부로 옮기는 데 사용하는 기계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함께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 중이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작업장에 작업중지를 명령하고,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매일유업 평택공장은 고용 인력 50명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에 속한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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