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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피해 속출하는데…제주 연수 떠난 평택시의원들 사과하라” 규탄

등록 2022-08-11 14:15수정 2022-08-11 15:14

평택시민단체, “기록적 폭우 보면서도 연수 강행” 비판
9일 내린 비에 잠긴 경기 수원시 권선구 고색지하차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9일 내린 비에 잠긴 경기 수원시 권선구 고색지하차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중부지방을 덮친 기록적 폭우에 비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제주 연수를 강행한 평택시의회 의원들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시민들에게 사과하라.”

평택시민재단은 11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요구했다.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을 포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7명이 10~12일 2박3일 일정의 제주도 연수를 강행하자 이를 비판한 것이다. 이 행사는 한국산업기술원 지방자치연구소가 주최한 ‘제9대 의회 개원 합동세미나’로, ‘명품 의회 만들기 프로젝트’ 등 모두 11시간의 교육 과정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의정부시의회 등 다른 지방의회는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자 연수를 취소했다”며 “그런데도 평택시의회는 1인당 80만원의 혈세를 들여 제주 연수를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의장 등 연수에 동행한 시의원들은 그들의 안이하고 무책임한 행위에 대해 자성하고 시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저지대 상가와 주택 침수피해가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의회도 평택시의회와 같은 제주 연수에 나서 빈축을 산 바 있다. 이 행사에는 8∼9개 지방의회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가운데 의정부시의회는 비 피해 상황 등을 고려해 일정을 취소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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