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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해복구 자원봉사자 모집…“도움이 절실합니다”

등록 2022-08-12 14:10수정 2022-08-12 15:33

지난 11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등이 수해 지역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지난 11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등이 수해 지역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경기도는 집중호우 피해지역에서 복구작업에 일손을 보탤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유관 자원봉사단체 등과 함께 현장 자원봉사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경기지역에서만 3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를 모집 중이지만, 현재 참여 신청자는 2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원봉사자는 행정력이 미치기 어려운 침수 가구 토사 제거와 청소 등 생활공간 회복을 위한 활동에 우선 투입된다. 1365 자원봉사 포털을 통해 참여 신청하면 된다. 현재 자원봉사자를 모집 중인 지역은 과천시(02-502-2238), 광명시(02- 2680-2692), 성남시(031-757-6226), 안산시(031-411-9363), 안양시(031-8045-2487), 의왕시(031-454-1365), 화성시(031-8059-5680) 등이다.

8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경기도내에서 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또 주택·상가 158곳이 침수됐고, 하천제방과 도로 유실 등 공공시설물 피해도 59건 접수됐다. 8~11일 나흘동안 경기도 누적 강수량은 평균 395.7㎜에 달했다. 광주시 643㎜, 양평 641㎜, 여주 618㎜ 등으로 많았다.

도 관계자는 “이번 폭우로 인해 한순간에 생활 터전을 잃어버린 도민들의 아픔을 통감하며, 빠른 시일 내에 피해가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해복구 자원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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