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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자립준비청년 ‘홀로서기’ 돕는다…수원시, 주거공간 ‘콘’ 열어

등록 2022-09-01 10:59수정 2022-09-01 11:09

2곳 6명 주거시설 임대…만 29살까지 입소 가능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만 18살이 되면 보육원을 떠나 자립해야 하는 청년을 위한 주거공간 ‘셰어하우스 콘(CON)’이 경기 수원시에 문을 열었다.

수원시는 청년 주거복지정책의 하나로 셰어하우스 콘을 마련하고, 2년 동안 자립준비청년에게 무료로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부모가 없거나 양육하지 못해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하다가 만 18살 이후 보호가 종료되는 청년을 말한다.

시는 권선구와 영통구에 각각 70㎡ 규모(방3개 화장실 2개 구조)의 다세대주택을 임대해 셰어하우스 콘으로 꾸몄다. 콘은 지역사회(Community)와 계속(ON)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가구와 가전제품 등이 구비된 콘은 보증금과 임대료를 모두 수원시가 부담하고, 입주청년은 관리비와 공과금만 부담한다. 입주 기간은 2년이며, 남녀 각 3명씩을 선발하고, 같은 성별끼리 거주한다. 입주 지원 기준은 만 29살 이하 자립준비청년이다.

김매옥 시 주거복지팀장은 “퇴소 뒤 5년까지는 자립지원금과 매달 30만원씩의 생활지원금이 지원되는데, 지원이 끊긴 이후 청년의 생활이 더 막막한 실정”이라며 “그래서 29살까지로 입소 기준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수원지역에서 보호가 종료되는 자립준비청년은 연간 20~30명이다. 시는 이달 8일까지 입주자를 모집 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거쳐 이달 말 입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입주자에게는 생활용품 구매 비용과 수원시청년지원센터 등 지역사회 서비스 우선 이용, 취·창업 관련 기관 연계, 해당 기관 추천, 입주청년 생활공간 규칙 만들기 컨설팅, 지역사회 봉사단체와 멘토·멘티 연계, 퇴소자 ‘수원시 청년 우선 공급 청년임대주택’ 입주 우선권 부여 등도 지원한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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