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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내가 돌봐야해”…할머니, 격리된 손자 위해 국방어학원 자진 입소

등록 2020-02-13 11:26수정 2020-02-13 11:46

'음성' 판정 7명도 입소해 모두 148명 격리
중국 우한에서 3차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과 중국 국적 가족 140명이 지난 12일 오전 임시 생활 시설인 경기도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도착해 격리생활에 들어갔다. 이날 김포공항에 도착한 어린이가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창밖을 내다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중국 우한에서 3차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과 중국 국적 가족 140명이 지난 12일 오전 임시 생활 시설인 경기도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도착해 격리생활에 들어갔다. 이날 김포공항에 도착한 어린이가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창밖을 내다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코로나19로 3차 귀국한 중국 우한 교민 등이 격리생활을 하는 경기도 이천 국방어학원에 국내에 사는 할머니가 “손자를 내가 직접 돌보겠다”며 자진 입소했다.

13일 이천시 등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12일 오전 11시께 국방어학원에 들어온 3차 귀국자 140명 가운데 어린 손자가 있는 내국인 할머니가 입소를 원해 전날 밤 국방어학원 쪽이 허용했다. 이 할머니는 손자의 건강을 직접 챙기기 위해 2주 격리라는 불편을 감수하겠다고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할머니는 손자와 같은 방에 배정됐다. 방역 규정에 따라 1인 1실이 원칙이지만 보호자의 보살핌이 필요한 12살 미만 어린이는 가족과 함께 방을 쓸 수 있다.

한편, 지난 12일 코로나19 감염증 의심 증상으로 국립중앙의료원에 이송됐다가 ‘음성’ 판정을 받은 우한 교민(3명)과 중국 국적 가족(2명) 5명, 자녀 2명(11세, 15개월) 등 7명도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국방어학원에 입소했다. 이에 따라 국방어학원 입소자는 자진 입소 할머니 1명과 음성 판정 7명을 포함해 모두 148명으로 늘어났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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