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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다오 다녀온 40대 갑자기 숨져…경찰관 등 격리 소동

등록 2020-02-13 15:02수정 2020-02-13 16:04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나와…경찰 “평소 뇌졸중 앓아”

최근 중국을 다녀온 중국동포가 갑자기 숨져 이 남성을 병원으로 옮긴 구급대원과 경찰이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한때 격리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13일 아침 7시30분께 경기도 수원시 ㄱ(41)씨 자택에서 ㄱ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경찰과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ㄱ씨는 출동한 소방대원 등에 의해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전 9시께 숨졌다.

이 과정에서 ㄱ씨가 지난달 30일 중국 칭다오를 다녀온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병원 쪽은 ㄱ씨가 이송 당시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중국 여행 이력을 고려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또 응급실 출입을 통제하고 ㄱ씨를 이송한 구급차가 들어온 출입구를 폐쇄한 뒤 긴급 소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도 ㄱ씨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이송에 참여한 대원들을 격리 조처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ㄱ씨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와 격리 소동은 끝났고, ㄱ씨가 숨진 병원의 응급실 등도 정상 운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ㄱ씨가 평소 뇌졸중을 앓고 있었는데 최근 3개월간 약을 먹지 않았다는 진술을 유족으로부터 확보했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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