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환자를 안내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서울 은평구 은평성모병원에서 일했던 이송요원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은평구는 “은평성모병원에서 병동 환자 검사이송을 담당하다 2월 중순에 퇴사한 직원이 질병관리본부(질본) 검사결과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21일 밝혔다. 은평성모병원은 이날부터 외래진료를 주말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확진자 ㄱ씨는 17일 은평성모병원에서 진료를 받다 발열이 보여 선별진료를 안내 받았으나 검사 없이 귀가했다. ㄱ씨는 20일 오전 10시께 은평성모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뒤, 당일 저녁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질본에서 2차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날 오전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해당 확진자는 현재 국가지정격리병상인 국립중앙의료원에 이송되어 격리조치 됐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공공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지하철 등 방역소독을 확대할 것”이라며 “음압텐트를 추가 설치하고,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규 기자 j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