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대구시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검사를 받으려는 의심 환자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지역 여행객과 이스라엘로 성지순례를 다녀온 여행가이드 조아무개(41)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구로구 보건소는 22일 “확진자는 구로구 개봉동 소재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조씨로,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구로구의 설명을 종합하면, 조씨는 여행가이드로 지난 8∼16일 경북 의성, 안동, 영주의 여행객들과 함께 이스라엘로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조씨의 주소지는 경기도 부천이지만, 실제로는 서울시 구로구에 거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함께 여행을 다녀온 50대 의성 출신 여행객이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조씨가 검사를 받게 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로구는 조씨 거주지 주변을 방역하고 동거인 1명을 자가격리 조처하고 검체조사를 의뢰했다.
또 구로구는 위기 대응 단계를 ‘심각’으로 올리고 확진자 거주지 인근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임시 휴원하기로 했다. 이미 휴관한 복지관, 자치회관, 도서관 등 공공시설의 휴원도 연장했다.
채윤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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