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방역 요원이 코로나19 차단 방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관광·문화예술계 종사자, 소상공인 등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제적인 피해를 본 시민와 실직자에게 공공일자리 1700개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업종 종사자(관광·문화예술·소상공인 등) 또는 실직상태의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공공일자리 1700여명을 24일부터 오는 3월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17일 1천여개의 공공일자리 채용을 완료해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 버스정류장 등 다중이용 시설 1만곳에 대한 집중방역 투입했다.
이번에 모집하는 1700여명 규모의 공공일자리는 △환경정비, 보건소 사무보조 등 방역 분야 △명소안내, 공연장 질서요원 등 관광·문화예술 분야 300여명 △재래시장 환경정비, 주차요원 등 소상공인 분야 100여명 등으로 구성된다. 공공일자리 사업의 근무기간은 오는 3월11일부터 8월30일까지다.
참여희망자는 서울시 관광정책과(관광명소 안내 요원 등), 서울식물원(전시장 운영지원 등)와 자치구 주민센터(방역·환경정비 분야 등)를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코로나19 관련 공공 일자리사업을 통해 지역 내 감염 확산 예방과 더불어 피해업종 종사자 및 취약계층 등에 대한 일자리 제공으로 지역사회의 안전과 민생경제의 조속한 회복을 도모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채윤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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