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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천지 집회 등 금지명령”…시설 188곳 강제폐쇄

등록 2020-02-25 12:17수정 2020-02-25 12:25

시가 파악한 신천지 시설 모두 263곳
“신천지 집회 발견되면 고발 등 조처”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소재 신천지교회를 폐쇄하겠다고 밝힌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천지예수교 서대문시온교회의 모습.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소재 신천지교회를 폐쇄하겠다고 밝힌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천지예수교 서대문시온교회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시가 신천지교회의 집회와 제례를 금지하는 긴급 행정명령을 내렸다. 또 시가 파악한 시내 신천지 관련 시설 모두 263곳 가운데 188곳을 강제 폐쇄했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25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늘부로 서울시 전 지역에 대해 신천지 관련 집회와 제례를 전면 금지하는 긴급 행정명령 발동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현재 시 민생사법경찰단, 자치구 등과 신천지 관련 시설에 대해 조사하는 합동점검반을 운영하고 있다. 점검 과정에서 신천지 관련 집회가 발견되면 경찰 고발 등 사법조처를 할 방침이다. 이 점검반은 일주일에 1회 이상, 종교행사가 주로 열리는 일요일을 중심으로 모든 신천지 관련 시설을 점검한다.

시는 추가로 확보된 신천지 관련 시설에 대해서도 폐쇄 및 방역 조처를 했다. 유 본부장은 “시가 질병관리본부, 앱, 시민제보 등으로부터 파악한 서울시내 신천지 관련 시설 510곳 가운데 중복되는 곳을 제외한 시설은 모두 263곳”이라며 “모든 시설에 대해 현장 점검을 한 결과, 188곳을 강제 폐쇄 조처하고 방역했다”고 밝혔다. 시는 나머지 66곳은 확인을 할 수 없었다며, 계속해서 현장 확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는 이날 오후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으로부터 전체 신천지 교인 명단을 제공받으면, 모든 교인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 본부장은 “발열·기침 등 증상 유무, 대구집회 참여 여부, 예배 참여 여부를 확인하고 오늘 발동한 서울시 집회 금지도 철저히 알린 다음 자가 격리, 검사 등 조처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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