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명성교회 부목사와 1차 밀접 접촉자로 확인된 215명 가운데 142명이 27일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았다.
서울 강동구는 아직 검사를 받지 못한 1차 밀접 접촉자 73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중이다.
구는 코로나19 검사대상자의 동선을 최대한 줄이고자 명성교회에 현장 임시 선별진료소를 지난 26일에 설치해 코로나19 감염여부를 검사했다. 338명으로 파악됐던 1차 밀접접촉자는 역학조사 결과 215명으로 줄어들었다. 음성으로 나온 142명도 14일 동안 자가격리 조치를 받아 구의 관리를 받는다.
구는 25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온 직후, 보건소 방역팀을 중심으로 확진자 자택과 식당, 병원 등을 포함해 명성교회 일대와 명성시장, 명일동 도로를 방역했다.
한편, 초대형교회 가운데 하나인 서울 강동구 명일동 명성교회 부목사는 14일 경북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을 다녀온 뒤 25일 확진자로 판정됐다. 그의 지인인 선교사의 딸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정규 기자 j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