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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밀라노 방문’ 서울 강남구 30대, 코로나19 확진

등록 2020-03-01 12:17수정 2020-03-01 13:20

정상체온에 특이증상 없었지만…동료 양성판정 듣고 검사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환자를 안내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환자를 안내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이탈리아를 방문한 서울 강남구 30대 주민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서울 강남구는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한 ㄱ씨(32)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의류사업 프리랜서인 ㄱ씨는 지난달 19일 사업파트너 10명과 함께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했다. ㄱ씨는 이후 정상체온을 유지했고 특이증상은 없었다. 다만 지난달 27일 이탈리아 출장을 함께 다녀온 동료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ㄱ씨도 다음날 검사를 받았다. ㄱ씨는 지난달 28일 확진자로 판정받았다.

강남구는 확진자 ㄱ씨의 세부 동선을 공개했다. ㄱ씨는 지난달 24일 오후4시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해 논현동 사무실을 들린 뒤, 밤9시 청담동 영동고 인근 자택빌라에 도착했다. ㄱ씨는 다음날 낮12시 청담동 소재 미용실을 방문한 뒤, 오후2시 강남역 12번 출구 인근 성형외과를 들렸다. 오후3시에는 압구정로데오역 6번 출구 인근 옷 가게로 이동했다. 저녁7시에는 논현동 도산공원사거리 음식점에서 식사했다. ㄱ씨는 26일 오후3시 청담동 미용실에 머물렀다. ㄱ씨는 이어 오후4시30분에 논현동 학동역사거리 스튜디오와 오후5시에 서초구 염곡동 소재 스튜디오를 차례로 들렀다. 밤9시에는 강남구 선릉로145길에 위치한 편의점을 이용했다. ㄱ씨는 입국 이후 마스크를 썼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강남구가 확진자 동선을 발표할 때 정확한 지번이나 상호를 밝혀드리지 않아 불안해하는 주민이 일부 있다”며 “강남구는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면서 피해업소가 없도록 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규 기자 j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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