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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과천 신천지 예배참석 주민 코로나19 확진

등록 2020-03-01 15:26수정 2020-03-01 15:29

서울 내 과천 신천지 예배 참석자 3379명…역학조사 진행 중
광주광역시 한 신천지 교회에서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한겨레 자료 사진.
광주광역시 한 신천지 교회에서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한겨레 자료 사진.

서울 동작구에 사는 60대 주민이 과천 신천지 예배 참석 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동작구는 지난달 16일 과천에서 신천지 예배에 참석한 ㄱ씨(60)가 코로나19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동작구 사당동 주민인 ㄱ씨는 지난달 28일 경기 과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뒤, 다음날 자택에서 자가 격리를 하던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ㄱ씨는 과천경찰서에 근무하는 식당 종사자로 함께 사는 가족은 없다. 동작구는 과천시로부터 ㄱ씨의 역학조사 결과를 받아 세부 동선을 차후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1일 서울 내 신천지 신도 및 교육생 3만8006여명을 대상으로 전화 전수조사를 한 결과, 과천 신천지 예배 참석 인원을 3379명(9.7%)으로 파악했다. 대구·경북 신천지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된 인원은 298명(0.8%)다. 시가 파악한 코로나19 유증상자인 신천지 신도 및 교육생은 693명(2%)으로 이들은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중이다.

시 관계자는 “과천 및 대구·경북 신천지 예배 참석자에 대해서 자치구 보건소 역학조사관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사결과에 따라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이들이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규 기자 j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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