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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신천지 신도?…경기도, 허위사실 유포자 수사 의뢰

등록 2020-03-01 18:18수정 2020-03-01 18:49

신천지 강제역학 조사 뒤 트위터 댓글에 이 지사 명예훼손
해당 누리꾼 ‘이 지사 자신 명단 지우려고 신천지 명단 입수’
이 지사 “‘가짜뉴스 만드는 거짓말쟁이와 동조자들은 좀비?”
지난달 25일 오후 마스크를 쓴 이재명 경기지사(왼쪽 두 번째 손가락을 가리키는 이)가 경기도 과천시 신천지 총회 본부를 직접 찾아가 신도 명단을 확보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지난달 25일 오후 마스크를 쓴 이재명 경기지사(왼쪽 두 번째 손가락을 가리키는 이)가 경기도 과천시 신천지 총회 본부를 직접 찾아가 신도 명단을 확보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지사가 ‘신천지 신도’라고 주장한 사람에 대해 경기도가 경찰 수사를 요청했다.

경기도는 “지난달 26일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이 지사의 조처를 칭찬하는 트위터 글에 한 네티즌이 이 지사가 신천지 신도라는 허위사실을 게시해 도와 도지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을 게시했다”며 지난 2월28일 수원서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이처럼 행정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도민에게 피해를 주는 거짓 정보에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6일 오후 10시12분 게시된 이 댓글에는 ‘이재명이가 신천지 과천소속 교인이래요. 그래서 자기명단 없애버리려고 정부 말 안 듣고 먼저 들어간 거랍니다’라고 적혀 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25일 과천시 별양동에 있는 신천지예수교 부속기관에 진입해 코로나19 관련, 강제 역학조사를 벌여 6시간 만에 도내 신천지 신도 3만3천여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가짜뉴스 유포와 관련해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가짜뉴스 만드는 거짓말쟁이와 동조자들은 좀비일까요? 악당일까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가짜뉴스를 생산 유포하는 행위는 민주주의의 적이자 청산해야 할 대표적 적폐다. 곰팡이들이 한줄기 햇볕에 사그라들듯이 가짜뉴스로 저질 정치 하는 자들의 생명도 길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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