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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스루’ 이어 ‘원스톱’…바이러스보다 빠르게 진화하는 한국의 검사법

등록 2020-03-03 18:15수정 2020-03-03 18:32

“코로나19 검사, 주차장에 계시면 의료진이 달려갑니다”
분당제생병원, ‘드라이브 스루’와 또 다른 ‘원스톱 검사’ 가동
3일 오전 분당제생병원에 마련된 ‘원스톱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3일 오전 분당제생병원에 마련된 ‘원스톱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신속한 검사를 위해 지방정부마다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병원 주차장에 승용차를 대기만 하면 의료진이 달려가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원스톱 선별진료소’도 등장했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은 검사 대상자가 자신의 차에서 내리지 않고 차량을 이동하면서 접수·문진·처방 등을 받을 수 있지만, 원스톱 선별진료 방식은 대상자가 차 안에서 대기만 하면 된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원장 이영상)은 신속하고 안전한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차량 이용 원스톱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선별진료소를 이용하면 검체 채취가 차 안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검사 시간이 1인당 종전 1시간에서 5~10분 이내로 대폭 단축된다.

선별진료소에서는 일일 최대 80여명 검사가 진행되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의사 1명과 간호사·임상병리사 4명, 행정인력 2명, 안내요원 3명이 근무한다. 검사를 원하는 사람은 병원이 지정한 장소에 주차하고 차 안에서 기다리면, 의료진이 직접 차로 다가가 모든 검사를 한다.

설치 장소는 분당제생병원 본관 앞 지상 주차장이다. 면적은 457㎡ 규모다. 이곳에는 선별진료소 1동과 대기소 9동, 사무소 1동이 설치되어 지난 2일부터 시범 운영됐다. 시범 운영한 이날 70명이 검사를 받았다.

지난 2일 분당제생병원에 마련된 원스톱 선별진료소.
지난 2일 분당제생병원에 마련된 원스톱 선별진료소.

이영상 원장은 “검사 대기로 인한 상호감염을 예방하고 보다 많은 검사를 할 수 있는 차량 이용 원스톱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게 됐다. 검사 대상 환자가 더욱 편리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한편, 분당제생병원은 지난달 27일 보건복지부로부터 호흡기질환에 대해 병원 방문에서부터 입원 치료까지 진료 전 과정에서 일반 외래환자와 분리해 진료하는 국민안심병원 비(B)로 지정됐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사진 분당제생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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