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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8살 확진…대구서 만난 외증조할머니 이어 양성

등록 2020-03-08 16:07수정 2020-03-08 16:16

관악구 “음압병실 입원, 건강에 큰 지장 없어…부모는 음성”
24일 오후 광주 북구청 직장어린이집 앞에 구청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임시휴원 안내홍보문을 부착하고 있다. 광주시는 다음 달 1일까지 광주지역 전체 어린이집을 휴원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24일 오후 광주 북구청 직장어린이집 앞에 구청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임시휴원 안내홍보문을 부착하고 있다. 광주시는 다음 달 1일까지 광주지역 전체 어린이집을 휴원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서울 관악구에서 8살 아동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관악구는 지난달 22일 대구에서 외증조할머니를 만난 ㄱ양(8)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관악구 관계자는 “ㄱ양의 외증조할머니가 지난 5일 확진판정을 받자, ㄱ양도 이튿날 관악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7일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말했다. ㄱ양의 부모는 음성판정이 나왔다. ㄱ양의 밀접접촉자 4명도 검체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ㄱ양과 그의 부모는 대구에서 서울로 이사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밤10시께 함께 케이티엑스(KTX)를 타고 광명역에 도착했다. ㄱ양 가족은 관악구 자택까지는 자동차로 이동했다. 다음날 오후 4시30분께 마스크를 한 ㄱ양은 부모와 전입신고를 하러 보라매동 주민센터를 찾았고, 같은 날 밤 10시께 ㄱ양은 관악구 파리바게트 은천길입구점을 들렀다. ㄱ양은 1일 저녁7시께 신림동 명품횡성한우가에서 부모와 부모 친구 2명과 함께 식사를 하기도 했다.

관악구 관계자는 “ㄱ양은 읍압병실에 입원해 있고 건강에 큰 지장이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정규 기자 j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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