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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성남 ‘은혜의강’ 교회 신도 40명 집단감염…구로콜센터 이어 수도권서 또

등록 2020-03-16 09:22수정 2020-03-16 17:23

자제요청 불구 지난 8일 예배 강행
16일 신도 4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모두 46명이 확진된 경기도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에서 수정구청 환경위생과 관계자들이 교회 주변 방역을 하고 있다. 은혜의 강 교회 확진자들은 지난 8일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16일 신도 4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모두 46명이 확진된 경기도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에서 수정구청 환경위생과 관계자들이 교회 주변 방역을 하고 있다. 은혜의 강 교회 확진자들은 지난 8일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경기도 성남시 소규모 교회에서 예배를 본 신도 40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 124명(15일 0시 기준)에 이어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으로는 2번째로 많은 규모다.

성남시는 16일 오전 7시 현재 수정구 양지동 16일 오전 ‘은혜의강’ 교회에서 성남시 거주자 33명을 포함해 모두 4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긴급 브리핑을 열어 “현재까지 이 교회 신도에 대한 검체 채취와 의뢰 완료한 106명 가운데 40명이 확진됐고, 재검사 8명, 음성 58명”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1명은 서울 송파구에 살고 있으며, 2명은 부천시, 2명은 인천시 계양구, 1명은 서울시에 각각 거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지난 9일 은혜의강 교회 내 첫 번째 확진자(87년생 남성, 광진구 관리 확진자)발생 이후 이 교회 확진자는 모두 46명이 됐다.

시는 이들은 지난 8일 이 교회에서 예배를 보며 접촉한 것으로 파악했으며,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2주 동안 자진 폐쇄했다. 당시 정부와 경기도는 집단감염을 우려해 사전에 종교집회 자제를 요청했지만, 은혜의강은 일요일인 이날 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1988년 설립된 은혜의강 교회 신도는 130명이며, 주 2회 1시간, 회당 100여명 참석하는 교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회는 주로 작은 교회 소속인 기독교연합회 교회가 아니라 한국독립교회 선교단체연합회 소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성남시는 “담임 목사로부터 신도명단을 입수했고, 한국독립교회 선교단체연합회에 지원을 요청해, 은혜의강 관계자와 신도와 관련해 1대 1모니터링팀 또한 구성했다”며 “수정구보건소에 상황총괄반 등 6팀 28명을 구성해 대책본본부를 만들어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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