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성남 집단감염 진원지 ‘은혜의 강’ 교회 관련 확진자 64명 달해

등록 2020-03-18 17:46수정 2020-03-18 17:54

18일 정오 현재 신도 54명이
접촉한 10명 코로나19 확진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일어난 경기도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에서 수정구청 환경위생과 관계자들이 교회 주변 방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일어난 경기도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에서 수정구청 환경위생과 관계자들이 교회 주변 방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도들 입에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리고 ‘밀집 예배’를 본 경기도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60명을 넘어섰다. 특히 이 교회 목사나 신도와 접촉한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사회로 감염이 현실화했다.

성남시는 “18일 정오 현재까지 은혜의 강 교회 신도에 검사를 벌인 결과 모두 5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과 접촉한 10명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타나 격리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64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성남시 등은 18일 하루 동안 신도 5명과 접촉한 주민 5명 등 10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10명의 접촉자 가운데는 성남시(5명)를 제외한 5명은 서울, 남양주, 광주, 부천에 각각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남양주시 다산동에 사는 72살 남성은 은혜의 강 교회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 중인데, 지난 12일 이 교회 목사(15일 확진 판정)와 함께 점심을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자리에는 장로 1명, 청년 4명도 함께 했다. 이 남성은 17일 남양주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할 때까지 동네약국과 음식점 등을 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광주시 삼동에 사는 71살 남성도 성남시 수정구의 한 식당에서 지난 9일, 은혜의 강 교회 목사와 점심을 먹은 것으로 조사돼 16일부터 자가격리됐다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부천시에서는 지난 17일 57살 여성 신도 부부와 두 아들 등 일가족 4명이 모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족 가운데 부인과 첫째 아들 등 2명이 은혜의 강 교회 신도다.

성남시 관계자는 “지난 1일과 8일 예배를 본 신도들 가운데 확진자가 속출해 역학조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