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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 코로나19로 올해 예산 ‘제로베이스’ 재편성

등록 2020-03-30 15:01수정 2020-03-30 15:06

문화재단 창립·주요행사 전면 재검토
경기도 구리시가 지난 28일 코로나19 대응 구리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2020년도 편성된 모든 예산을 제로베이스에서 재편성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구리시 제공
경기도 구리시가 지난 28일 코로나19 대응 구리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2020년도 편성된 모든 예산을 제로베이스에서 재편성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구리시 제공

경기도 구리시가 2020년도 편성된 모든 예산을 ‘제로베이스’에서 재편성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안승남 경기 구리시장은 지난 28일 열린 구리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난해 시의회에서 2020년도 본예산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심사해서 통과시켰지만, 뜻하지 않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예산 편성권의 권한을 가진 시장으로서 예산 재편성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리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집행할 수 없는 예산과 집행해서는 안 되는 예산을 10만원 단위까지 촘촘하게 검토해서 삭감 목록과 재편성 방향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각 부서에 전달했다.

삭감 및 재편성 대상으로는 국외출장 경비, 국내·외 연수, 행사성 경비, 인건비 연계 안 된 보조금, 교육 관련 예산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또 공약사항인 구리문화재단 창립과 세계당구대회, 전국대회, 모든 시장기 대회 등 주요행사도 전면 재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침체한 지역경제 살리기 위한 조처로는 향후 예상되는 재난소득을 지역화폐 ‘구리사랑카드’로 지급하고 지역화폐 사용 점포도 최대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획예산담당관, 일자리경제과, 기업지원과, 복지정책과, 평생학습과, 노인장애인복지과, 여성가족과, 동구동주민센터, 장애인복지팀이 주축이 되어 테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지역 실정에 맞게 시민들을 위한 재난소득 관련 제도 마련과 세부 시행 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 때문에 시민들의 일상이 사라지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에서 시름 하고 있다”며 “사상 유례없는 위기극복을 위해 2020년도 예산을 제로베이스에서 재편성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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