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오는 4일부터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 주말 이용을 제한한다.
시는 벚꽃이 피는 4월 초부터 여의도를 찾는 시민이 늘 것으로 보고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 폐쇄 등을 포함한 ‘한강공원 특별 대응조치’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처로 4일(토), 5일(일), 11일(토)에 여의도한강공원 1·2·3·4 주차장은 24시간 문을 닫는다. 다만 성모병원 앞 5주차장은 병원 근무자를 위해 불가피하게 운영된다. 주중에는 주차관리인원이 배치돼 주차장 이용차량을 관리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한강공원 특별대응조치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다.
시는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 폐쇄를 비롯해 △국회의사당 옆 여의서로 도로 일대 통제 △한강공원 매점 이용 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공원 시설물 방역 및 손 세정제 배포 △한강공원 그늘막 설치금지 및 단속 등에 나선다. 신용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시민안전을 위해 올해는 벚꽃놀이를 자제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정규 기자 j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