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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운동장 선별진료소’ 결국 송파구 주민용으로 축소 운영

등록 2020-04-06 11:20수정 2020-04-06 11:27

지역주민·총선후보들 반발 빗발
서울시 “의견 반영”…한발 물러서
31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국외 입국 서울시민을 위해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한 코로나19 ‘도보이동(워크스루) 진료소’를 송파구민만을 위한 시설로 축소 운영하기로 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5일 “잠실운동장 선별진료소 이용 예상 인원이 하루 1천명이었지만, 실제 이용자는 하루 100명 전후 수준에 머물렀다”며 “여기에 주민들 여론을 고려해 송파구민에 한해 검사받도록 축소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코로나19 감염 국외 입국자가 늘어나자 지난 3일 오후부터 잠실종합운동장에 워크스루 방식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증상이 없는 국외 입국 서울시민들이 찾아와 검사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외국 입국자들이 강남 3구에 많고, 특히 송파구에 많다. 송파구에서 가장 가까운 종합운동장에 (검사소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역감염을 우려한 해당 지역 주민들이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올리는 등 민원을 제기하고,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배현진 미래통합당 후보 등 4·15 총선에 나선 후보자들이 반발하고 나서자 송파구민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발 물러선 셈이다. 나 국장은 “송파구 주민들 의견을 반영했다. 다만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는 공간이 협소해 폐쇄 대신 축소 운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정규 기자 j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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