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5일 서울 중구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을 서두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 송파구 장지동에 위치한 롯데택배 동남권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송파구청은 15일 롯데택배 송파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함께 근무한 159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시흥시에 거주하는 이 확진자는 지난 8일 오후 4시부터 9일 오전 8시30분까지 택배 상차 작업을 했고, 9일 오후 5시30분부터 10일 7시30분까지 역시 같은 작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송파구청은 밝혔다. 송파구청은 “롯데 물류센터는 방역을 완료했고 24시간 폐쇄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해당 확진자는 시흥시에 거주하는 중국 국적의 50대 남성으로 지난 8일부터 가래 등 증상이 나타났으며 12일 오전 시흥시 정왕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재검’ 판정을 받았고, 13일 다시 한 번 진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8일과 9일 인력사무소 임대버스를 이용해 서울 송파구 물류센터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