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진단기기 전문기업인 삼성메디슨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감염경로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9일 성남시의 설명을 들어보면, 삼성메디슨 직원으로 광주시 태전동에 사는 36살 남성(성남시 193번)이 지난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지난 6일부터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성남시 수정구 정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했다. 이어 같은 삼성메디슨 직원으로 서울 종로구에 거주하는 53살 남성도 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2명은 모두 삼성메디슨 판교 본사가 있는 알파리움타워 2동 9층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삼성메디슨 판교 본사 직원 150여명을 전수검사해 98명이 음성으로 나왔고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또 확진된 직원들의 감염경로와 함께 세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