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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 대지고·죽전고 학생 4명 코로나 추가 감염

등록 2020-08-12 09:24수정 2020-08-12 09:27

경기도 용인지역 고교 학생들이 잇따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코로나19로 등교가 중지된 한 학교의 모습. <연합뉴스>
경기도 용인지역 고교 학생들이 잇따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코로나19로 등교가 중지된 한 학교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나와 등교수업이 중지된 경기도 용인 대지고와 이 확진자의 형이 다니는 죽전고에서 모두 4명의 학생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용인시는 12일 대지고 1학년생 ㄱ군, 죽전고 1학년생 ㄴ·ㄷ·ㄹ군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ㄱ군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대지고 1학년 ㅁ군의 같은 반 친구다. ㅁ군은 같은 반 학생 30명과 담임교사 1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확진됐으나, 나머지 학생들과 교사는 음성으로 나왔다.

죽전고에 다니는 ㄴ·ㄷ·ㄹ군 등 3명은 ㅁ군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친구인 이들 5명은 지난 주말 함께 시간을 보낸 뒤 10일부터 두통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초 확진자인 ㅁ군의 부모와 형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한편, 지난 11일 ㅁ군이 다니는 대지고는 1학년생과 3학년생의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고, 죽전고는 1교시 후 모든 학생을 하교 조처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바 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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