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에서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자 8명 중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비교적 적었던 안성시에 비상이 걸렸다.
안성시는 19일 공도읍에 사는 60대 여성 ㄱ(안성 15번)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ㄱ씨는 지난 11∼13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전날 자진신고 후 검사를 받았다. ㄱ씨는 사랑제일교회 방문 후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에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지난 12~13일 서울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7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고 안성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안성시는 지역 내 사랑제일 교회 관련자는 8명이며 이 중 4명은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통보됐고 4명은 자발적 신고자라고 밝혔다.
안성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5명이다. 지난 3월 1명, 4월 1명, 5월 1명, 6월 2명, 7월 4명에 그쳤으나 8월 들면서 6명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홍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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