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6일 117센터(학교폭력 신고센터) 상담사 ㄱ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남부경찰청 본관 4층이 폐쇄됐다.
다른 부처에서 파견을 나와 근무 중인 ㄱ씨는 남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지난 25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하루 뒤인 이날 새벽 양성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 앞서 자체적으로 추린 ㄱ씨의 밀접접촉자 25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인데, 이 중 16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은 ㄱ씨가 근무한 117센터 사무실이 위치한 경기남부경찰청 본관 4층을 폐쇄하고, 소독을 완료했다. 아울러 해당 층에서 근무하는 120여명의 출근을 보류했다. 경기남부경찰 117센터 업무는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임시 이관된 상태다.
한편, 지난 22일에는 광명경찰서, 23일에는 안양만안경찰서에서 각각 1명의 경찰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경기남부경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광명서 확진자의 접촉자 84명, 안양만안서 확진자의 접촉자 79명은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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