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농가, 이달부터 돼지 사육 재개

등록 2020-10-07 11:17수정 2020-10-07 11:26

김포·파주·연천 207개 농가 재입식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막기 위해 축사 주변에 설치된 울타리. 경기도 제공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막기 위해 축사 주변에 설치된 울타리.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이달부터 도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살처분 농가를 대상으로 재입식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재입식은 지난해 9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서 첫 발생한지 1년여 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살처분 등 피해를 입은 김포, 파주, 연천의 207개 농가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재입식은 방역 시설에 대해 농가 내·외부 소독과 세척, 자가 점검, 관할 시·군 점검, 합동 점검, 농장 평가 등 꼼꼼한 점검을 통과한 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승인을 받은 농장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9개 농가와 발생지역 500m 이내 10개 농가는 60일간 농장내 돼지 시험 후 이상이 없을 때 농장 평가와 환경 검사를 통과해야 재입식을 할 수있다.

재입식 대상 농가는 ‘가축 전염병 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맞춰 내·외부 울타리, 방조·방충망, 방역실, 물품 반입 소독시설, 축산 폐기물 보관시설, 입·출하대 등 강화한 방역 시설 기준에 따른 설비를 갖춰야 한다.

경기도는 지난 1년여 동안 돼지를 사육하지 못해 소득기반을 잃은 양돈 농가를 위해 39억원을 편성해 농가의 재기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현재 야생멧돼지를 통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차원에서 경기북부 지역에 살아있는 돼지의 출입이 어려운 만큼, 방역을 강화한 환적장을 설치하는 등 원활한 돼지의 재입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권락 동물방역위생과장은 “농가 스스로 체크리스트를 꼼꼼히 확인하고, 농가 중심의 철저한 방역관리를 생활화해야 원활한 재입식이 이뤄질 것”이라며 “강화된 방역시설을 완비하지 않았거나 방역의식이 저조한 양돈농가는 재입식을 불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교통비 써가며 왕복 4시간”…기피시설 된 예비군 훈련장 1.

“교통비 써가며 왕복 4시간”…기피시설 된 예비군 훈련장

연천 사로잡은 매운간짜장, 식당도 손님도 대를 잇네 2.

연천 사로잡은 매운간짜장, 식당도 손님도 대를 잇네

문 전 대통령, 경기도청 ‘깜짝 방문’ 왜? 3.

문 전 대통령, 경기도청 ‘깜짝 방문’ 왜?

[영상] “지하철역 식사, 세 가정 근무”…필리핀 가사관리사 호소 4.

[영상] “지하철역 식사, 세 가정 근무”…필리핀 가사관리사 호소

‘쓰레기 섬’ 굴업도 상황 알리려 만든 폐품 작품…철거명령 논란 5.

‘쓰레기 섬’ 굴업도 상황 알리려 만든 폐품 작품…철거명령 논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