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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집단감염 발생한 재활·요양병원 진정세로

등록 2020-10-19 16:41수정 2020-10-20 02:33

경기도 광주 SRC재활병원 5명만 추가 확진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도 안정화 단계
73명 감염 부산 해뜨락병원 추가 확진 없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경기도 광주시 에스아르시(SRC)재활병원에서 지난 18일 오전 구급차가 분주하게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경기도 광주시 에스아르시(SRC)재활병원에서 지난 18일 오전 구급차가 분주하게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재활 및 요양병원에서 집단발병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5명과 0명을 기록하면서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입원환자 대다수가 고령인 데다가 최대 잠복기가 27일까지여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커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경기도 광주시는 “19일 0시 현재 53명이 집단감염됐던 광주시 에스아르시(SRC)재활병원과 관련된 확진자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5명이 늘어 모두 58명이 됐다”며 “이 가운데에는 이 재활병원과 맞붙은 특수학교인 광주새롬학교 학생 1명을 비롯해 확진된 물리치료사의 접촉자 1명, 환자 보호자의 가족2명, 물리치료사의 가족 1명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광주시 관계자는 “해당 재활병원과 광주새롬학교, 에스아르시요양병원이 같은 복지법인 소속으로 나란히 붙어있고 인력 교류가 있어 이들 시설 이용자 등 1165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해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다. 새롬학교 학생과 교직원은 모두 109명으로 추가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6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의정부시 재활전문 병원인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도 코로나19 발생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마스터플러스병원 5층 병동에서는 지난 6일 환자와 보호자 등 8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의료진 등 565명의 명단을 확보해 전수 검사에 나선 결과, 추가 확진자가 속출했고 3층에서도 3명이 양성 판정됐다. 결국 이 병원 3∼5층 병동을 동일집단 격리(코흐트 격리) 조처했다.

이후 추가 확진자는 하루 7∼9명 나오다가 지난 13일부터 1∼3명으로 줄었다. 지난 18일까지 의정부시가 집계한 확진자 수는 모두 64명이다. 다만,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서울에서 양성 판정받은 3명까지 포함해 67명으로 집계하고 있다. 이에 보건당국은 20일 정오를 기해 4∼5층 병동 동일집단 격리를 해제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18일까지 입원환자 58명과 종사자 15명 등 7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 북구 해뜨락요양병원에서는 19일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부산시는 요양병원에서 동일집단 격리 중인 107명의 입원환자 가운데 2층에 입원한 18명을 별도 시설로 옮기고 1층의 입원환자 일부를 2층으로 분산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재활병원,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의 경우, 다인실과 장기입원자가 많다 보니 집단감염으로 대량의 환자가 발생하는 한계와 문제점이 있다”며 “최대한 전담병원이나 공공병원으로 환자를 분산 입원시켜 시설 내 감염을 차단하는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과 경기도 광주의 요양·재활병원 집단감염과 관련해선, “추가 발생 환자들은 시설 내 추가 전파보다는 잠복기를 거쳐 진단받은 사례들”이라고 했다.

김기성 김광수 황보연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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