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8일 0시 기준 전날 중구청 공무원 1명 등 2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 가운데 19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자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나머지 신규 확진자 6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중구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ㄱ씨는 전날 확진된 경기도 시흥지역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ㄱ씨의 확진에 따른 전수 검사에서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는 다른 직원 등 15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ㄱ씨가 근무하는 부서는 본청 청사와 떨어진 별도 공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구는 해당 부서 사무실만 이달 말까지 임시 폐쇄하고, 청사 전체는 폐쇄하지 않기로 했다.
이달 들어 인천에서는 부평구 12명, 서구 1명, 인천시 1명 등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확진 사례가 계속해 나오고 있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평구 일가족·부천시 증권회사와 관련한 감염자도 1명이 추가되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었다. 구별 신규 확진자는 부평구 10명, 남동구 7명, 서구 6명, 계양구 2명, 동구 1명이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2158명이다.
전날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27개 중 26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시 감염병 전담 병상은 444개 가운데 206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46.4%다.
정원 450명인 생활치료센터 3곳에는 307명이 입소해 가동률은 68.2%다.
박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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