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에 집중하기 위해 이달 21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2주 동안 덕양구·일산동구·일산서구 등 3개 구 보건소의 일반 진료 및 민원업무를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는 18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일산동구 아름다운인생요양원에서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나왔다고 밝혔다. 입소자가 4명, 종사자가 1명이다.
이 요양원에서는 지난 6일 입소자 1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어 7일 입소자 12명과 종사자 5명 등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11일까지 4차례 전수 검사에서 입소자 6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고양시 보건당국은 전날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이 요양원 입소자와 종사자들을 재차 검사했고, 이날 추가로 5명이 확진돼 전체 누적 확진자는 29명으로 늘었다.
한편, 고양시는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이달 21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2주 동안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에 집중하기 위해 덕양구·일산동구·일산서구 보건소의 일반 진료 및 민원업무를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이날 밝혔다. 고양시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18일 오후 2시 현재 1136명으로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가장 많다.
고양시 관계자는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확산 위기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보건소 일부 기능을 중단·축소하니, 일반 진료나 제증명 발급을 위한 각종 검사 등이 필요한 시민분들은 가까운 병·의원을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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