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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 PCR 검사’ 도입 경기도 여주시, 16일간 확진자 ‘0명’

등록 2021-02-01 18:05수정 2021-02-01 18:28

경기도 여주시가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신속 PCR 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여주시 제공.
경기도 여주시가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신속 PCR 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여주시 제공.

전국 처음으로 코로나19 ‘신속 피시아르(PCR) 검사’를 도입한 경기도 여주시에서 보름 넘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신속 피시아르 검사가 효과를 보인 것이라 게 여주시의 분석이다.

1일 여주시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해 12월23일부터 시청 주차장에 신속 피시아르 검사소인 ‘나이팅게일 센터’를 설치하고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검사를 벌이고 있다. 이는 진단 정확도가 높은 피시아르(유전자증폭) 검사 방식과 결과가 빨리 나오는 항원 검사의 장점을 합친 방식으로, 1∼2시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오면 기존의 피시아르 검사로 확진 여부를 최종 판정하게 된다.

이런 신속 피시아르 검사소는 같은 달 28일부터 10개 읍·면·동 사무소에도 설치돼 한 달간 운영됐고 여주교도소 등 집단시설을 대상으로는 이동 검사도 하고 있다. 지난달 31일까지 40일 동안 신속 피시아르 검사소를 다녀간 시민은 모두 3만369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체 여주 시민(11만1천897명)의 30%에 해당한다. 검사를 거쳐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시민은 17명이었고 모두 무증상이었다.

특히 지난달 16일부터 31일까지 16일 동안에는 신속 피시아르 검사소에서 양성으로 판정된 시민이 단 1명도 없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런 검사소 외에 여주시보건소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한 시민 중에도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여주시는 “16일간 확진자 0명은 신속 피시아르 검사의 성과라고 판단한다.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검사에 협조해 효과를 볼 수 있었다”며 “일반 피시아르 검사 비용이 6만2천원인데 비해 신속 피시아르 검사는 3만원이라 예산 절감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날마다 100여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고 잇는 경기도에서는 31개 시·군 가운데 최근 16일 동안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시·군은 여주시와 연천군 등 2곳뿐이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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