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시리아인 가족모임’과 관련해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시리아인 가족 20명은 지난 6일 여주시 가남읍의 아파트에서 모임을 했으며, 이 가운데 15명이 12∼1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로 확진된 4명도 시리아인 가족으로 6일 모임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해당 아파트에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여주 시리아 가족모임과 관련한 확진자는 모두 19명으로 늘어났으며, 지역별로는 여주 14명, 이천 3명, 전남 나주 2명이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와 함께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는 한편 ‘5인 이상 집합금지 위반’ 혐의와 관련해 관련자들 고발을 검토 중이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