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 전곡읍에 있는 무도학원과 관련해 지난 24∼28일 연천군과 포천시에서 모두 1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는 등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29일 연천군의 설명을 들어보면 인근 포천지역 확진자(포천시 402번)가 다녀간 전곡읍 무도학원에서 지난 26일 ㄱ(연천군 169번)씨가 확진됐다. 같은 날 ㄱ씨와 접촉한 2명(연천군 170·172번)이 추가 확진됐다. ㄱ씨는 인근 노래방도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방문자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28일 노래방 방문자 5명이 확진되는 등 사흘간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천군은 지난 28일까지 무도학원과 노래방 방문자 269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했다. 이에 따라 관련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포천에서도 지난 24일 402번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난 25일 4명(404∼407번), 26일 1명(408번), 28일 1명(414번) 등이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