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수행비서의 코로나19 의심증세로 하루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나 진단 결과 음성으로 판정되면서 15일 정상 출근키로 했다.
경기도는 “하루 전날인 13일 이 지사의 수행 비서 1명에게서 미열 등의 코로나19 의심증세가 발현이 됐다”며 “이 지사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대응 매뉴얼에 따라 도지사 공관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인 이 지사의 수행 비서 1명은 이날 결근했으며 코로나19 검사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다른 수행 비서 2명도 자가 격리됐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회 본회의에 출석해 도정 질의에 대한 답변 등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불참했다. 이날 도의회 도정 질의 답변은 이용철 경기도 제1 부지사가 수행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증세를 보였던 수행비서 등 2명이 이날 오후 진단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 지사도 자가 격리를 끝내고 15일 정상 출근하기로 했다.
이 지사의 코로나19에 따른 자가격리는 이번이 3번째다. 3월6일 집단 확진자가 나온 성남 재생병원 방문 뒤 콧물 등의 증상을 보여 도지사 공관에서 자가격리하면서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해 12월18일 가족 중 1명이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역시 자가격리와 함께 수원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홍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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