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이 충북 충주지역 한 학교에서 방역하고 있다. 충주시 제공
충북 충주와 괴산이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를 졸업했다. 두 곳이 4단계를 마치면서 충북지역은 모두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를 적용하게 됐다.
30일 충주와 괴산의 발표를 종합하면, 두 곳은 이날 새벽 0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를 적용한다. 충주는 지난 5일, 괴산은 지난 25일부터 거리 두기 4단계를 시행했다.
25일 만에 4단계를 졸업한 충주는 지난 21일부터 일주일 평균 확진자가 3.8명으로 4단계 기준 8.8명을 밑돌았다. 지난 27일 1명, 28일 2명, 29일 0명, 30일 오전까지 1명 등이 확진됐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어려운 시간 방역에 협조해 준 시민께 감사드린다. 거리 두기는 완화됐지만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포장·배달 등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도와 달라”고 밝혔다.
괴산은 지난 학교 발 확진이 급증하면서 4단계를 적용했지만 지난 26일·27일 각각 5명 확진 이후 28, 29일 0명, 30일 오전 2명 등으로 확산 세가 꺾였다.
거리 두기가 3단계로 완화하면서 저녁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 금지가 5인 이상 금지로 바뀌고, 식당 등도 밤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게 됐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한겨레 충청 기사 더 보기
▶오윤주 기자의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