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 환산에서 산불이 나 이틀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일 오전 11시23분께 옥천군 군북면 이평리 환산에서 난 불은 3일 오후 3시30분께 80% 진화됐다. 피해 면적은 25㏊까지 늘었다. 산림청 중앙산불대책본부는 2일 저녁 8시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순간 최대 풍속 12m/s에 이르는 바람 등 현장 여건이 좋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 당국과 옥천군 등은 산불진화대원 390여 명과 헬기 2대 등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산불이 확산하면서 주변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던 주민은 지난 2일 밤과 3일 오전 모두 귀가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