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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민 임시생활 국가인재개발원 직원들도 ‘자발적 격리’

등록 2020-01-31 15:57

필수 인력 30여명 근무…간이침대서 자고 식사는 도시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들을 태운 버스가 31일 임시생활시설로 지정된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도착하고 있다. 2020.1.31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들을 태운 버스가 31일 임시생활시설로 지정된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도착하고 있다. 2020.1.31 연합뉴스

발원지인 중국 우한 지역 교민 150명이 31일부터 임시 생활하는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의 직원들도 외부와 접촉을 차단한 채 근무한다.

국가공무원 연수 등을 담당하는 이곳에는 평소 110여명이 근무했으나 우한 교민의 임시생활 시설로 지정되면서 박춘란 원장과 시설 관리에 필요한 필수인력 등 30여명만 남았다.

교민이 생활하는 기숙사동과 직원들이 근무하는 업무동이 별도로 분리돼 있어 직원들의 외부 출입은 가능하다.

그러나 현재 이곳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이날부터 출·퇴근을 하지 않고 24시간 이곳에서 원내에서 생활하기로 했다.

혹시라도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자발적인 조치다.

인재개발원 구내식당이 폐쇄돼 식사도 교민 등에게 제공되는 도시락으로 할 예정이다.

사무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생활하며, 교민 등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도 가급적 피해야 한다.

가장 큰 문제는 잠자리다. 숙직실 등은 몇 명만 사용할 수 있어 대부분 직원은 사무실 간이침대에서 잠을 자야 하는 형편이다.

인사혁신처의 한 관계자는 31일 "현재 인재개발원에 남아 있는 직원들은 우한 교민들이 모두 퇴소할 때까지 스스로 외부와 차단한 채 생활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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