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청주공항의 중국 하늘길이 닫힌다.
3일 충북도 등의 발표를 종합하면, 청주공항에서 중국노선을 운항해온 이스타항공, 중국 동방항공, 중국 사천항공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운항을 중단한다.
이스타항공은 중국 하이커우, 장자제, 옌지 등을 운항했지만 2월 한 달 동안 모두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 중국 동방항공도 웨이하이, 옌지 노선을 6일부터 운항하지 않기로 했으며, 중국 사천항공은 장자제, 옌타이 노선 항공기를 지난달부터 띄우지 않고 있다. 하지만 중국 남방항공은 청주공항~옌지 노선을 주 3차례 운항하기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후 중국 승객이 급감한 데다 바이러스 유입 차단 등을 위해 중국노선을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 앞으로 베트남, 일본, 타이 등 노선 다각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충북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