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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전, 강원 확진 1명 추가, 충북은 3명 유지

등록 2020-02-23 12:11수정 2020-02-24 16:28

김항섭(가운데) 청주시 부시장이 23일 청주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오윤주 기자
김항섭(가운데) 청주시 부시장이 23일 청주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오윤주 기자
강원 강릉에서 ㄱ씨(46)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 ㄱ씨는 지난 16일 가족과 함께 대구에서 열린 결혼식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강원지역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23일 강원 강릉시 등의 발표를 종합하면, ㄱ씨는 지난 21일 발열 등 증세를 보였으며, 검체 검사를 거쳐 확진자로 판정돼 강원대병원 음압 격리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ㄱ씨는 지난 16일 아내, 아들 등과 대구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했으며, 아내와 아들은 증상이 발현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강원지역에선 춘천 2명, 속초 2명, 삼척 1명에 이어 강원으로 코로나19가 확산했다.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속초에 사는 30대 여성의 군인 남편과 아들 등 3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들 가족은 지난 13일 저녁부터 14일 밤사이 승용차로 대구에 있는 동생의 집에 다녀 온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 유성의 코로나19 확진자 이동 경로. 대전시 제공
대전 유성의 코로나19 확진자 이동 경로. 대전시 제공
대전에서도 세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유성 ㄱ씨(65)의 남편 ㄴ씨(64)다. 대전시 등의 말을 종합하면, ㄴ씨는 아내 ㄱ씨와 지난 15~17일 경북 경주, 대구 등에 머물렀다. 대구에선 타이를 방문한 적이 있는 지인을 함께 만나기도 했다. 대전시가 역학 조사해 공개한 이들의 동선을 보면, 롯데마트 대전 노은점, 우리은행 반석동 지점 등을 들렀다. 19일엔 대전역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에 다녀왔으며, 수차례 대전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도 이용했다. 대전시는 이들이 이용한 지하철 내부와 역사 등을 소독했으며, 시내버스도 예비 차량을 대체 투입했다. 하지만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확진자 등의 동선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통행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충북에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충북에선 지난 21일 증평의 한 부대 장교에 이어 22일 청주의 택시기사(36) 부부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시는 이 택시기사가 증상이 나타난 19일 아침부터 21일 새벽까지 3일 동안 택시 운행을 한 사실을 확인하고 승객 등 접촉자 역학 조사에 나섰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청주 택시기사의 택시를 이용한 승객 가운데 미확인 승객 이용 현황.  청주시 제공
코로나19로 확진된 청주 택시기사의 택시를 이용한 승객 가운데 미확인 승객 이용 현황. 청주시 제공
시는 카드 이용 내용, 콜센터 운행기록 등을 활용해 50차례 53명이 이 택시를 이용한 것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카드 이용객 33명을 확인하고 자가 격리 조처했다. 청주시는 시청 누리집 등에 나머지 카드 이용객(9명)과 현금 탑승객(11명) 등의 승하차 장소·일시 등을 올려 자진 신고를 요청했다. 23일 오후 6시까지 카드결제 4건, 현금 결제 9건이 미확인 상태다. 김항섭 청주시 부시장은 “이 택시기사는 검은색 케이(K) 5 개인택시를 운행했다. 미확인 시민들이 빨리 시나 보건소 등에 연락해 조처를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윤주·송인걸·박수혁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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