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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공군부대 군인 코로나19 확진…충북 8번째

등록 2020-02-27 12:43수정 2020-02-27 12:48

14~16일 대구 집 방문
충북도, 역학 조사 중
충북도가 27일 충북도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확진 현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충북도가 27일 충북도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확진 현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충북 청주의 한 공군부대 군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지역 8번째 확진자다.

27일 충북도의 발표를 종합하면, 청주의 공군부대 소속 ㄱ(23)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ㄱ씨는 지난 14~16일 대구 집을 방문한 뒤 18일 이후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났고, 26일 검체를 채취해 국군대전병원에서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충북도 등은 ㄱ씨의 이동 경로 등을 중심으로 접촉자와 방문 기관·장소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충북도는 지역에서 확진자가 확산하고 있지만 감염 경로가 드러나지 않아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지난 25일 충주 어린이집 교사 ㄴ씨(35), 같은 날 현대홈쇼핑 청주 콜센터 상담원 ㄷ씨(24), 26일 충주 주부 ㄹ씨(38) 등은 아직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전정애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은 “추가 확진자 확산을 막으려고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지만, 대구나 경북지역 방문, 신천지 교인 접촉 등 경로가 드러나지 않은 환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감염 경로 확인을 위해 역학 조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역학 조사 과정에서 확진자의 접촉자가 눈에 띄게 늘어 추가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청주 택시 기사 부부는 택시 이용객 52명 등 접촉자가 304명으로 늘었고, 충주 어린이집 교사 ㄴ씨도 어린이집 교사 등 267명을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증상 발현 이후 3일 동안 새벽 시간대 2~5시간 정도씩 노래방을 이용한 청주 홈쇼핑 상담원도 접촉자가 96명까지 늘었다.

충북도는 26일까지 증상을 보인 1835명을 검사해 1548건이 음성으로 나타났으며, 280여건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글·사진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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