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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구경도 ‘드라이브 스루’…“올핸 눈으로만….”

등록 2020-04-02 14:10수정 2020-04-02 14:15

충북 옥천군, 구읍 벚꽃길 차 안서 관람 당부
청주시는 무심천 벚꽃길 차량 일방통행 지정
2일 벚꽃이 흐드러진 청주 무심천. 청주시는 접촉에 따른 감염 우려를 줄이려고 한쪽 방향 통행을 유도하고 있다.
2일 벚꽃이 흐드러진 청주 무심천. 청주시는 접촉에 따른 감염 우려를 줄이려고 한쪽 방향 통행을 유도하고 있다.

꽃구경에도 코로나19 히트 상품 ‘드라이브 스루’(차량 이동)가 등장했다.

충북 옥천군은 교동 저수지~군북면 국원리로 이어지는 ‘구읍 벚꽃길’ 8㎞에 벚꽃이 만개하면서 관광객이 몰리자 ‘드라이브 스루 관람’을 제안했다. 차에서 내리지 않고 코로나19 검진을 하듯, 차에서 내리지 않고 이동하면서 꽃구경을 하라는 뜻이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 때문에 짜낸 고육지책이다.

옥천군은 이곳에서 열려던 봄꽃 축제를 취소했다. 옥천군은 “올해 꽃은 눈으로만 보고, 길 따라 드라이브를 즐겨 달라”고 당부했다.

청주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무심천 벚꽃 명소 출입을 통제했다.
청주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무심천 벚꽃 명소 출입을 통제했다.

청주시는 벚꽃, 개나리 등이 흐드러진 무심천 벚꽃길에 ‘일방통행 관람’을 도입했다. 무심천은 해마다 이맘때 벚꽃이 만개하면 수많은 인파가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하지만 올핸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몰려드는 시민이 부담이다. 청주시는 무심천 북쪽에서 남쪽으로 한쪽 방향 통행을 유도하는 펼침막을 벚꽃길 곳곳에 걸었으며, 직원들이 틈틈이 나서 통행 방향과 마스크 착용 등을 안내하기도 한다. 인파가 몰리는 벚꽃길 사진 촬영 명소는 아예 폐쇄해 접근을 막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의 하나로 벚꽃길에 시민들이 몰리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접촉에 따른 감염 우려가 커 한쪽 방향 통행과 관람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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