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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의 반란’ 대전 동구서 박빙승부 펼치는 장철민

등록 2020-04-15 22:00수정 2020-04-15 22:01

보수세 강한 지역구서 3선 도전 이장우 통합당 후보에 도전장
장철민 후보가 지난 14일 “15일 대전을 파랗게 물들여 달라”며 유권자에게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장철민 선거사무소 제공
장철민 후보가 지난 14일 “15일 대전을 파랗게 물들여 달라”며 유권자에게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장철민 선거사무소 제공

“준비된 미래를 키워 주십시오.”

대전 동구에 출마한 장철민(36)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대전 정치권의 새 얼굴이다. 장 후보는 3선에 도전하는 현역 이장우(55) 미래통합당 후보에 맞서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정치가 바뀌었으면 좋겠다. 대전이 지금보다 나아졌으면 좋겠다”고 정치하는 이유를 밝혔다.

유권자들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했다. “다음 선거를 노리고 출마한 거 아냐?”, “사람은 괜찮은 것 같은데 너무 젊지 않나?” 장 후보는 선거기간 내내 지지세에서 이 후보의 관록에 밀린다는 평이 많았다.

그런데 15일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동구는 ‘경합’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 후보가 50%, 장 후보가 48.7%를 각각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차이는 불과 1.3%였다. 그리고 이날 밤 9시45분 현재 39.94%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52.54%(2만5293표)를 얻어 46.23%(2만2255표)를 얻은 이 후보에 3038표 앞서고 있다.

통계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부터 조심스럽게 장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예측했다. 김아무개(57)씨는 “동구에 새로 조성된 아파트단지가 많아 지난 20대 총선과 유권자들의 성향이 많이 달라졌다. 이런 변화한 가중치를 부여해 지난주 발표된 여론조사를 다시 분석했더니 장 후보가 570여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장 후보는 △혁신도시를 지정하고 공공기관을 유치해 일자리 확충 △대전의료원을 설립해 대전의 공공의료체계 재정비 △폐철도인 대전선 부지를 주민에게 돌려주고 동구 곳곳에 생태축을 조성해 삶의 질을 향상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서대전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책조정실장, 홍영표 국회의원 보좌관을 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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