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논산훈련소에서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충남도는 18일 논산훈련소에서 훈련 중인 병사 1명(21살)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훈련병은 주소가 대구이지만 훈련소 안에 격리 중인 상태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논산 지역 1번째(충남 141번째)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훈련병의 감염 사실은 지난 17일 논산훈련소에서 처음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접촉자 47명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훈련소 내 첫 확진자는 경남 마산 주소의 훈련병으로 지난 2월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60일 만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2월말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지난 13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했다가 무증상 상태로 확진됐다.
논산시보건소와 육군본부는 지난 17일 확진된 훈련병과 접촉한 사람들을 파악해 훈련소 안에 별도로 마련한 곳에 격리 조처한 뒤 검사를 진행 중이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