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등원을 하루 앞둔 지난 26일 오후 충남 아산 배방유치원에서 시설 관계자가 급식실 칸막이를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남교육청은 27일 이날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충남 서북구 직산읍 인근 초등학교 7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1곳, 특수학교 1곳 등 총 12개 학교가 등교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 유치원 6곳도 등원을 미뤘다.
아산 지역의 초등학교 8곳과 유치원 2곳도 경북 구미 77번째 확진자와 관련해 등교를 미뤘다. 역학조사 결과, 교사인 구미 확진자가 근무한 유치원의 원생이 최근 아산 친척집을 방문해 동네 태권도 학원의 학생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등교 연기 결정은 학교장이 상황을 판단해 자율적으로 할 수 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등교 연기 결정은 직접적인 접촉이 없더라도 감염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