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과 아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씩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충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50명이 됐다.
충남도는 8일 홍성에 머물던 미국 유학생 ㄱ(24·여)씨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ㄱ씨는 지난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아버지 승용차를 타고 홍성으로 이동해 격리 중이었으며 6일 홍성군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도 보건당국은 “ㄱ씨는 입국 당시 별다른 증상은 없었다. 국내 접촉자는 아버지 1명이며 아버지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아산에 사는 ㄴ(42·여)씨는 지난 7일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역학조사에서 ㄴ씨는 “지난 2일 서울에 사는 친정 아버지를 모시고 서울 광진구의 건국대병원을 다녀온 뒤 열이 났다”고 말했다. 도 보건당국은 ㄴ의 친정아버지와 남편·자녀 등을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ㄴ씨의 자녀가 다니는 아산의 한 고등학교는 이날 전교생을 귀가 조처했다. 도 교육청은 ㄴ씨 자녀의 검사 결과를 보고 수업 중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도 보건관계자는 “ㄴ씨의 감염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그동안의 동선과 밀접 접촉자 등에 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