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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발 코로나19 충청 넘어 전북·광주로 번져

등록 2020-06-21 16:11수정 2020-06-21 21:01

한국철도가 케이티엑스(KTX) 객실을 소독하고 있다. 한국철도 제공
한국철도가 케이티엑스(KTX) 객실을 소독하고 있다. 한국철도 제공

대전에서 일주일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36명 추가됐다. 대전의 지역 내 감염이 충청 지역을 넘어 전북·광주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서울·수도권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줄곧 늘고 있다.

대전시는 21일 밤사이 3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확진자와 목사 부부(47, 48번째) 만난 접촉자(대전 80번째 확진자)와 집단감염이 발생한 탄방동 둔산전자타운을 방문한 70대(대전 81번째), 그곳을 방문한 사람(대전 78번째)의 남편(83번째) 등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충남 공주에서도 대전 57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뒤 계룡산온천찜질방에 갔던 50대 남성(공주 3번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은 충청권을 넘어 전북·광주로까지 번지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북구 일곡동에 사는 20대 남성(광주 33번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 20대 남성의 접촉자가 207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광주 33번째 확진자는 지난 12일 오후 5시20분께 전북 전주 효자동 신시가지에 있는 한 건물 1층의 음식점에서 전북 22번째 확진자(10대·여성)를 만났다. 이들은 이 음식점에서 대전 50·55번째 확진자를 약 5분 동안 마주쳤다. 대전 50·55번째 확진자는 지난 12일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늦게까지 이 음식점과 같은 건물 6층에서 열린 방문판매설명회에 참석했다. 해당 설명회에는 서울, 대전, 부산 등에서 온 8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전북 익산에서 추가로 확진 판정은 받은 20대 여성(전북 24번째)은 광주 33번째 확진자의 대학 친구로 지난 20일부터 열이 나고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를 받았다.

한편, 서울·수도권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져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도봉구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지난 주말 최소 30여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던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강서구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발생했다. 지난 20일에 확진 판정을 받은 성동구 거주 옥수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성동 49번째)의 접촉자 215명이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학교는 추가 확진자 발생 상황에 대비해 26일까지 휴교 및 온라인 수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경기도의 경우 의왕시 소재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택배 의왕물류센터에서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초 발생한 데 이어 4일 만에 모두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 10여명이 자가 격리 중이어서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2학년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안산 와동초등학교에서는 전 교직원과 학생 709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벌인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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