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입국자들이 해외입국자 교통편 안내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충남 지역에서 밤사이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모두 해외에서 입국한 내·외국인이다.
충남도는 12일 충남 서산에 사는 4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충남에서 183번째, 서산에서 10번째 확진자다. 이 여성은 지난 11일 오전 필리핀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와 지인의 차를 이용해 서산까지 이동했다. 입국 당시 무증상 상태였으나 다음 날 서산시보건소에서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충남도는 해외입국자의 경우 증상 유·무에 상관 없이 입국 직후와 14일 자가격리 하루 전 검사받도록 하고 있다. 이 여성의 어머니와 서산까지 같은 차로 이동한 지인(경기도 거주) 등 2명도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받을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러시아 국적의 30대 남성(충남 184번째, 아산 20번째)도 충남 아산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 역시 지난 11일 입국 당시 무증상자 상태였으나 다음 날 양성으로 확인됐다.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40대 여성은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뒤 충남 금산에서 자가격리한 지 13일 만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 여성은 입국 당시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검사한 결과에서는 음성이었으나 자가격리 해제 하루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한편, 대전에서는 전날과 밤사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