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전시청에 출입하는 인터넷 매체 기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대전시가 지난 28일 시청 입구에 자동 열체크 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밤사이 대전·충남·세종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추가됐다.
대전시는 31일 동구 자양동의 20대 남성(대전 254번째) 등 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54번째 확진자는 지난 29일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뒤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서구 용문동에 사는 40대 남성(255번째)도 확진됐는데, 이 남성은 대전 199번째(40대 여성·유성 봉명동) 확진자의 아들인 209번째(10대)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구 정림동의 50대 여성(256번째)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 하고 있다. 가양동에 사는 70대 남성(257번째)은 지난 24일부터 미각이 없어지고 무기력한 증상을 겪다가 30일 폐렴으로 충남대병원에 갔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에서도 천안에 사는 50대 남성(충남 333번째, 천안 188번째)이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세종에서도 지난 29일 확진된 60대 남성(세종 66번째) 배우자인 50대 여성(67번째)이 자가격리 중 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충남 천안에서 확진자 5명이 더 나왔다. 확진된 60대 3명(충남 335∼337번째, 천안 190∼192번째)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충남 328번째 확진자의 접촉자고, 70대(충남 334번째, 천안 189번째)와 60대(충남 338번째, 천안 193번째) 등 2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보건당국은 이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역학조사하고 있다.
최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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