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투수 신정락 선수와 밀접 접촉한 40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1일 밝혔다.
서산시는 전날 밤 신 선수가 확진되자, 서산 한화이글스 2군 구장과 선수 숙소 등을 방역 소독한 뒤 동료 선수와 코치진, 지원 인력 등 4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서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일단 신 선수와 연관성 있는 사람들 40명만 추려 1차 검사를 진행했다. 추가로 어디까지 검사를 할지 현재 역학조사를 통해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신 선수가 뛰던 2군 퓨처스리스의 경기를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한화이글스 1군 중에서는 2명의 선수가 신 선수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시는 이 2명에 대한 검체를 채취해 검사 중이고, 이날 오전에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 2명만 자가격리한 상태에서 이날 예정된 경기를 진행하고, 양성으로 확인되면 경기를 중단하고 1군 선수와 관계자 전원에 대한 전수 검사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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