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에서 하루 동안 1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대전시 방역 관계자들이 실내 공연장 소독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충남 천안에서 21일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11명이 확진됐다. 방역 당국이 정밀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충남도와 천안시는 이날 대전 422번째 확진자(70대)와 접촉한 60대 여성(천안 235번째)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을 비롯해 천안 234번째 확진자(60대, 19일 확진)와 접촉한 천안 236(50대·천안시 서북구)·237번째(60대·천안시 동남구)와 천안 241번째(60대), 242번째(50대), 243번째(70대), 244번째(70대), 245번째(40대·이상 천안시 동남구) 등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천안의 한 사우나에서 접촉한 것으로 역학조사 됐다.
또 천안 238번째 확진자(40대·아산)의 가족인 239번째(30대), 240번째(10살 미만) 등 2명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238번째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천안시 보건당국은 하루 1~2명에 그치던 확진자가 크게 증가했고, 확진자들이 어린이집 원생, 초등학교 교사, 택시 운전사 등 다양한 점에 주목해 차단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보건 관계자는 “교육 당국과 협력해 교사가 근무하는 초등학교에 대해 22일 등교 금지 조처하고 접촉자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며 “시민들은 불필요한 외출·모임을 자제하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